눈물 이야기

머릿속이 말라감을 느꼈다

풀 한 포기 없는 노오란 모래무덤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그나마 있던 이슬마저 사라졌다.

모든 것이 타버려 재로 변하려는 순간

엉뚱하게도 옛날 이야기가 생각났다.

조그마한 책을 한손에 들고

조그마한 연필을 한손에 들고

읽으며
젂으며

흘리던 눈물 이야기가

왜 그 때 그 이야기가 떠오른건지 모르겠다.

그냥

그곳엔 모든 것을 태운 잿더미와 엉뚱하게도 떠오른 옛날 이야기만 남았다.

by 시작의 | 2008/10/07 22:44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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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키라이느 at 2008/10/07 22:47
음.....

자신이 가지고 있던 꿈이 부서지고 그것을 슬퍼하고 있다.,..

라고 봐도 좋을까요? 이 시의 주제는...
Commented by 시작의 at 2008/10/08 23:28
음... 가지고 있던 이상이 어느 순간 벽에 막혀버렸다죠. 다가가고 싶은데 사방은 막혀있고, 방법도 찾지 못하는 ..그러다 옛날 이야기가 생각났습니다. 과거의 안전한 기억으로 회피하고 싶은 마음일 수도 있고, 과거에 내 자신이 했던 반성의 기억을 통해 자기 자신에게 힘을 불어넣고 싶은 안간힘일 수도 있는 옛날 이야기..입니다.. 그냥 어제 기분이 딱 저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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