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성

쿵푸팬더라는 영화 중 이런 장면이 있다.

 

타이렁이 감옥을 탈출하고, 마스터 우그웨이가 떠난 후 , 마스터 치푸는 주인공은 포에게 타이렁을 막을 사람은 드래곤 워리어인 포라고 이야기 한다. 이 말을 들은 포는 즉시 사원을 떠나 내려가고 마스터 치푸는 이러한 포를 붙잡는다.

 

말하고 싶은 장면은 바로 이 부분이다.

포의 길을 막는 치푸, 그리고 치푸에게 속내를 꺼내는 포..

비록 뚱뚱한 팬더이지만, 그 누군가가 자신을 변화시켜줄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고.

기대했던 그 누군가가 바로 마스터 치푸라고

 

이 장면을 보면서 순간 이런 생각을 했었다. 그렇게 말하는 자신은 치푸에게 인정받기 위해 노력이라는 걸 해본 적이 있을까. 맨 처음 훈련장에 들어가 펀치볼 하나 때리지 못하고 머뭇거리던 모습은 노력이라는 단어와 전혀 어울리지 않는 모습 아닌가. 남들보다 일찍 일어나 아침 훈련장에서 혼자 낑낑대던 포의 모습도 있었지만, 너무 쉽게 포기하는 것 아닌가.

 

그러면서 문득 나를 돌아보고 말았다. 인사업무 3년차에 접어들었지만 이렇다할 인사경험도 없던 나에게 이직의 기회는 새로운 도전이었고, 동시에 큰 기회였다. 면접에서도 실무경험이 없음을 인정했음에도 나라는 사람을 채용한 것은 내가 가진 인사업무에 대한 관심과 열정, 그리고 앞으로의 나에 대한 가능성을 인정해준 것이라 생각했다.

 

 현실적으로 아무것도 없는 나지만, 가능성을 봐준 분들, 많이 배우고 익혀서 소위 말하는 성과라는 것을 내겠다는 다짐..

 

 그랬다. 내가 저 와 같은 모습은 아닐까. 나름 노력한다고 하고 있지만, 정작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러면서 내심 누군가 멘토를 절실히 바라고 있었다. 일을 알려줄, 무언가 방향을 제시해줄, 멘토어쩌면 나 스스로 노력도 하지 않은 채, 이전 기업에서의 내 스스로 거부했던 그 기업문화에 어느새 익숙해져버린, 그런 내가 아닌가 하고 말이자. .

 

좀 더 노력해보자스스로

by 시작의 | 2008/09/07 23:56 | 세상에 대한 주관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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